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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 퇴소 준비 (수유량, 건강체크, 산후우울 예방)

by 엄마가이드 2026. 2. 14.

조리원 퇴소 준비

 

조리원 퇴소를 앞두고 막연한 불안감이 드시나요? 2주간의 안전한 보호막을 벗어나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 많은 초보 부모님들이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핵심만 제대로 알고 나오면 충분히 잘해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조리원에서 꼭 확인하고 나와야 할 세 가지 필수 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조리원 퇴소 전 꼭 확인해야 할 수유량 관리법

조리원을 퇴소하기 전 가장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첫 번째 사항은 바로 수유량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한 번에 먹는 양을 물어보고 오시는데, 사실 이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하루 총수유량입니다. 생후 2주 시기의 아기는 밤낮이 없고 텀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 한 번 먹는 양을 정해놓고 그만큼 먹지 않으면 걱정하는 것은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만들 뿐입니다.
완전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수유량을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아기가 원할 때마다 하루 10번에서 12번 정도 수시로 수유하면 됩니다. 하지만 혼합 수유나 분유 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상황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조리원에서 아기가 모유 수유를 10번 정도하고 보충으로 분유 400ml를 먹었다면, 이 총량을 기억해야 합니다. 집에 와서 갑자기 완전 모유 수유로 전환할 수 없기 때문에 보충 수유량도 비슷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집에서 700ml를 먹인다면 이는 과하게 먹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많은 산모들이 모유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선천적으로 전량이 부족한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생후 2주 시기는 원래 모유량이 적은 시기이며, 이는 점차 늘려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아기도 처음 엄마 젖을 먹는 것이라 어색한 것이 당연합니다. 조리원에서 혼합 수유를 했더라도 집에 와서 하루 10번에서 12번, 때로는 그 이상 거의 1시간에서 1시간 반마다 밤낮으로 수유를 계속하고, 수유 후 남은 젖을 비워야 다음 수유 때 더 많은 젖이 만들어집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보충 수유량을 400ml에서 200ml, 100ml로 점차 줄이면서 완전 모유 수유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보통 50일 정도가 필요하며, 그때쯤 되면 아기도 밤에 자고 낮에도 텀을 두고 먹게 되면서 엄마의 모유량도 안정화됩니다.

신생아 변 양상 파악과 건강 체크 포인트

조리원 퇴소 전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변 양상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변 횟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사실 횟수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기들은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조리원에서 하루 세 번 싸던 아기가 집에 와서 하루 한 번 또는 3일에 한 번 싸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변의 양상, 즉 물기, 색깔, 점도입니다.
조리원에서 모자동실을 할 때 아기가 우리 방에서 변을 볼 때마다 그 양상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알갱이가 많은지, 색깔은 어떤지, 초록색이나 검붉은색은 괜찮은지 등을 조리원의 전문가들에게 물어보고 정상 범위를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조리원에 있을 때 정상적인 변의 양상을 미리 익혀두면 집에 와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체중이나 건강 상태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것을 부모가 매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조리원에서 소아과 회진 때 체중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면, 집에서 매일 체중을 잴 필요는 없습니다. 퇴소 후 약 2주 뒤에 BCG나 B형 간염 2차 접종을 위해 병원을 방문할 때 체중을 재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때까지는 수유량이 적절한지, 변을 잘 보고 있는지에만 집중해도 24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조리원에서는 아기가 잘 지냈는데 집에 오니 잘 못 지내는 것 같다며 자신의 육아 소질을 의심합니다. 하지만 이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조리원에 있던 아기와 지금의 아기는 완전히 다른 아기입니다. 신생아 시기는 하루하루가 다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과거의 아기와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산후우울 예방을 위한 현실적 조언

조리원 퇴소 후 첫째 아이를 낳은 산모의 경우 모든 것이 처음이라 불안하고 긴장되어 하나부터 열까지 배우느라 제대로 쉬지 못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학습 모드의 열정은 좋지만, 조리원에 들어가 있는 이유를 한번쯤 생각해 보고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며 몸 회복에 신경 쓰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출산 후 3주에서 6주 차는 산후우울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심각한 우울증까지는 아니더라도 포스트 파트 블루스, 즉 산후 우울감으로 인해 기분 변화가 굉장히 심해지는 시기입니다. 이것은 조리원에서 나와서, 또는 내가 육아를 못해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호르몬이 요동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스로에게 여유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리원을 가야 할지 집에서 조리를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산모들도 많은데, 이는 각 집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첫째가 어려서 엄마를 많이 찾고 분리불안이 심한 경우인데 돌봐줄 사람이 마땅치 않다면 집에서 조리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조부모님이나 아빠와 첫째가 잘 지낼 수 있다면 조리원에서 충분히 회복하고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둘 다 애매하다면 조리원을 1주만 이용하고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되 산후도우미를 고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모유량을 늘리고 싶다면 생후 50일에서 60일까지는 밤중에도 직수를 해야 합니다. 모유량을 늘리는 호르몬은 특이하게도 밤에 분비량이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너무 힘들다면 최소한 유축이라도 해야 전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엄마가 모유 수유 10번, 12번 하고 남은 젖까지 비우면 24시간이 모자랍니다. 따라서 나머지 일들은 모두 다른 사람이 해야 합니다. 이 시기를 잘못 보내면 평생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아빠들이 다른 일들을 처리하고 엄마의 멘털 케어까지 해줘야 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몸 회복입니다. 육아는 장기전인데 몸 회복이 잘 안 된다면 당연히 육아도 잘 해낼 수 없습니다. 지금은 무조건 수유량을 잘 관리하고 변을 잘 확인하는 것만 신경 써도 충분합니다. 산모는 반드시 쉬어야 하며, 처음 부모가 된 이 특별한 기분을 많이 누려야 합니다. 신생아 시기는 금방 지나가므로 아기와 친해지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하고 있습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Ax9auo-RW5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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